IPTV를 교육에 사용할 때: 가족 미디어에서 개인 미디어로의 변화
요사이 IPTV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소개의 기사들이 줄을 잇습니다 ((호경업. (2008 Nov. 30). IPTV로 특목고 입시 강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1/30/2008113000644.html)) ((이나리. (2008). 다트미디어, 양방향 IPTV 광고 솔루션 선봬. 중앙일보. 중앙일보. Retrieved December 1, 2008, from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6&Total_ID=3398975&cloc=joins%7Carticle%7Cca .)) ((최연진. (2008 Dec. 1). 실시간IPTV “골라 보고 다시 보고… 방송시간서 해방”. 한국일보. Retrieved December 1, 2008, from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0812/h2008120103331323700.htm .)). 특히, IPTV를 이용하여 특목고 입시과정 과외수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흥미를 끕니다. 흥미를 끄는 이유는 만약에 이런 교육이 활성화되면 TV라는 매체가 갖는 사회적인 속성이 변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의 —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렇겠지만 — TV라는 매체의 사회적 성격은 가족성 혹은 가족중심의 매체입니다. 대개는 마루 혹은 거실에 한 대가 놓여 있고, 같은 자리에 모이기 싫어 하는 구성원을 빼 놓고는 (청소년!) TV매체를 앞에 두고 앉거나 누워서 시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볼 것인가 (혹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공동체의 의견에 따라서 결정되게 됩니다. 사회의 성격상 가족 서열에 따라서 공동체 의견이 일방적으로 결정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 TV가 자식의 교육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 가족 공동체의 채널선택권에 제약이 가게 됩니다. 이에 대한 해결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가족 구성원이 학생인 구성원의 처지를 이해 하고, 그 아이에게 (채널) 사용 독점권을 주는 것입니다. 둘 째 방법은 아예, 이 학생의 방에 TV를 놓아 주는 것입니다.? IPTV가입과 함께 STB와 TV 세트를 구해 주어서 공부하라고 (또) 강요하는 것(?) 입니다. 후자가 아버지에게는 맘 편합니다. 어떻게 해서 엊은 권리인데, TV 독점권을 자식에게 준단 말입니까!
이와 같은 현상이 퍼져서 critical mass 임계점을 넘게되면, TV라는 매체가 “개인형 매체”가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가 개발될 수도 있으며, 여러가지 파생적인 사회현상이 다시 출현하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 눈치에 문자서비스 못했는데, 내TV가 있으니, 문자서비스도 열심히 할 수도 있고, 공부 중간 중간에 게임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모바인 산업에서처럼 “packet당 얼마” 하는 상품비용 구조를 갖지 않는 이상말입니다.
하나의 작은 triger로 테크놀로지의 사회적인 성격이 달라지게도 되는 예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