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사업진출 III: 망중립성과 IPTV 산업
By hkim • Feb 25th, 2008 • Category: iptv, lead story
작년 언젠가 KSDI의 한 연구원은 “IPTV는 망중립성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1]. 그리고 요사이, IPTV의 사업이 전개되는 과정을 보면, 망사업자가 IPTV 방송국이 되어 콘텐츠를 수집하고 이를 자사의 네트워크 라인을 통해서 서비스하는 그림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로서는 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IPTV사업 진입이 어렵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제시하는 IPTV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반갑다 IPTV 붐”“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여타의 “Internet 서비스”와 분리되어서 서비스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작년의 ETRI연구원의 주장처럼 Internet 망과 IPTV망을 분리함으로써 초고속 등의 수식어가 붙는 망을 IPTV (보다 수익성이 있는 사업쪽이겠지만, 이를 IPTV라고 한다면) 쪽으로 몰아 주게 되는 현상을 보일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Internet의 망중립성이라는 전제가 어쩔 수 없이 훼손되는 결과를 낳게 되고요.
망중립성[2] 은 2006년쯤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슈를 말합니다. 소수의 망사업자가 콘텐츠공급자에게 망사업 비용의 일부를 일정 부분부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곧, 망 사업자의 network gateway가 어떤 내용이 혹은 누구의 내용이 자신을 통과하는가를 검열하는 것이고, 이는 다시 말하면, 70년대 정착되었던, gateway컴퓨터는 어떤 내용이나 소스 (url, ip address)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라는 철학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좋은 아이디어나 내용을 가지고 승부를 보려는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들이 “일정자본이 없으면” 아예 사업에 진입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사람들에게 해석되었고, 상당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재작년엔가 나온 우리나라의 Hanaro Telecom의 “사업자 종량제[3]” 라는 개념이 이 생각에 기초되어 나온 것이고요. 주장은 “콘텐츠를 많이 유발하는 콘텐츠 사업자는 비용을 내라” 였습니다.
아뭏든, 이렇게 되면, iptv 쪽에 상당한 자원이 투자될 터이고, internet과 iptv 망이 서로 달라짐으로써, internet 사용의 전진이 느려질 수 있다라는 가정이 나오게 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Media center라는 소프트웨어를 보면, internet 망 + whatever TV (cable, 위성, iptv 등등) 을 이용한 TV서비스를 통해서 사업 주도권을 찾아가려는 흔적이 보입니다. Media center는 cableTV (PC에 tv card장착을 통한 TV 서비스) + 인터넷의 VOD, radio, TV 서비스 +그 외의 서비스 등이 집적되어 서비스될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인데, 만약에 iptv망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internet망이 되어 버리면, 이와 같은 전략에 차질이 있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게 경제적인 혹은 정책적인 주도권을 위한 싸움으로 치닫게 될 수 있습니다. . . .
== Reference ==- 이 사이트 참조. 또한 KBS문서 참조. 최근의 Inews24 기사가 좋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 관련기사 1: 긴급점검 뜨거워지는 망중립성 논란 (상) 망중립성이란…, 관련기사 2: 긴급점검 뜨거워지는 망중립성 논란 (중) 찬반 의견 팽팽 , 관련기사 3: 긴급점검 뜨거워지는 망중립성 논란 (하) 어떻게 풀어야 하나 [↩]
- 관련기사 참조 [↩]
hkim is Hyo's research interests include computer-mediated communicaiton, interactive television (aka iptv here in Korea), mobile communication, and social network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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